얼마전에 뉴스를 통해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유료 회원제로 변경된다는 것을 흘리듯 본적이 있다. 집과 가까운 곳에 이트레이더스가 있어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이게 왠 날벼락 같은 소리인지 모르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하지만, 당장 시행하는 것은 아니겠거니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던 중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장보러 갔다 일이 터지고만것이다.
지방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 이것저것 실컷 장을 보고 계산하려는데, 아니 맴버십 적립 할인과 카드 할인이 하나도 적용이 안되는 것이였다. 워낙 장을 많이 본터라 할인 금액만 5만원여 정도 되는데, 할인 적용이 안됐다 하니 뭔가 뒷통수를 크게 맞은 듯 했다. 직원의 안내에 따르면 예전 멤버십 가입된 회원이라도 유료 회원제 가입으로 변경 신청 안되어 있으면, 매장내 상품을 할인 적용 받을 수 없다는 얘기였다. 헐 이건 무슨 황당한.
다행이도 유료 회원제 전격 도입되기 전 얼리버드 이벤트를 하고 있어 지금 가입하면 단돈 100원의 연회비로 이용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해줘서 흥분된 마음은 한결 가라 앉았다. 하지만, 이많은 장 본것을 다시 계산 하려니 이것도 참 짜증난다 생각이 들던 중, 유료 회원제 가입후 매장 고객센터에 가서 결재된 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할인 적용된 금액으로 환승 결재가 된다고 해서 참 다행이였다.
저처럼 이트레이더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아직 유료 회원제 신청 안해 놓고 똑같은 황당한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유료 회원 가입 방법과 이트레이더스 유료 멤버십 도입 상세 내용을 뉴스 내용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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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반격 카드 꺼내든 이마트
"충성 고객 확보하고 소비자들 선택의 폭 넓혀"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최근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유료 회원제를 도입하는 추세에 동참하기로 했다. 실적이 부진한 대형마트와 달리 나홀로 질주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에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경쟁사인 코스트코를 추격하기 위한 차별점도 마련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내년 1월 유료 회원권 도입을 앞두고 현재 조기가입구독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료 회원 얼리버드 이벤트 적용 대상자
- 2022년 올해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연회비(표준형) 3만원을 내는 대신 100원만 내면 회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대상은 2022년 9월 16일까지 트레이더스 계열 삼성카드를 발급받아 보유한 고객
- 신세계포인트 회원 중 2021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트레이더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조기 얼리버드 혜택 기간: 2022.10.04 ~ 2023. 12. 31
가입한 지금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적용된다. 1년 이상 연회비 100원에 다양한 할인 혜택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파격적인 혜택에 대해 "트레이더들이 코스트코를 따라잡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트레이더스 멤버십 서비스 가입 방법
- 트레이더스 클럽 회원가입은 스마트폰 APP을 통해 가입이 가능
- 이마트 트레이더스 오프라인 매장 현장 신청 가능
*비즈지스 회원 가입/ 패밀리 카드 발급의 경우 매장방문 필수
■ 신세계포인트 앱 설치: ▶ 바로가기
■ 이마트 앱 설치: ▶ 바로가기
앱을 통한 가입 신청 방법
1. 기존 회원
A. 이마트 앱 설치 ---> 상단 이마트 V ---> V 방향 클릭--->이트레이더스 챕터 선택 ---> 신세계 포인트 회원 아이디로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 ---> TRADERS CLUB 얼리버드 혜택받기 클릭
또는
B. 이마트 앱 설치 ---> 상단 이트레이더스 챕터 선택 ---> 상단 왼쪽 세줄 아이콘 선택 ---> TRADERS CLUB 멤버십 가입 클릭 ----> 신세계 포인트 회원 아이디로 로그인
이 후 앱 신청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신청 하면 됩니다.
※ 신청시 본인 사진과 연회비 결재할 본인 카드번호 기입이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세요.
2. 신규 회원
- 첫째, 신세계 포인트 앱에서 회원 가입을 먼저 합니다.
- 둘째, 이마트 앱 설치 후 신세계 포인트 회원 아이디로 로그인합니다.
- 셋째, 기존회원 가입 방법과 동일하게 TRADERS CLUB 멤버십 가입 신청 하시면 됩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멤버십 제도의 핵심
구매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TR캐시를 축적하는 데 있다. 사용할수록 적립되는 포인트이며, 쇼핑 금액이 늘어날수록 적립금액이 늘어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회원 종류에 따라 적립률이 다르다. 스탠다드 회원(연회비 3만원)은 1%이며 프리미엄 회원(7만원)은 2%다. 회원들은 또한 매달 특별 멤버십 가격으로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2010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트레이더스는 회원제 없이도 누구나 쇼핑을 할 수 있는 '오픈 스토어' 정책을 고수해왔다. 이는 또 다른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와는 대조적으로 고객을 이끈 것이 사실이다. 코스트코는 강력한 회원제를 가지고 있다. 연회비를 내야 할 뿐 아니라 특정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고객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회원가입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한 번 가입하는 것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더 자주 이용하게 된다. 이른바 '잠금 효과'다. 최근 코스트코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자 트레이더스도 '잠금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코스트코는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해 트레이더스는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점점 늘어나는 고객 가운데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유료 회원제를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부터 준비해왔고 충성고객에게 연회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물론 트레이더스 멤버십 도입이 코스트코만 따르는 것은 아니다. 코스트코처럼 비공개 회원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트레이더들은 일반 고객들이 지금처럼 꼭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쇼핑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기존 오픈스토어 정책을 버리지 않고 있다. 트레이더스 이용을 즐긴다면 회원가입을 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쇼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측면이 크다." 라고 말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멤버십 혜택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연회비의 100%를 돌려줄 계획이라고 한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경기침체, 고물가 등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체적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저희 방식대로 창고형 할인점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내용 출처: 매일 경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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