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1년 만에 기준 금리가 쑥쑥 올라가면서 은행에서는 고금리 상품들을 서로 앞다퉈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 연 5%대 정기예금과 연 10%대 정기적금까지 등장하면서 ‘예테크(예·적금+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은행이 10월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은 이후 은행들이 치열한 수신 금리 인상 경쟁을 벌인 결과이기도 하지요. 최근 뉴스 정보에 다르면 11월에도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돼 주식 등에 쏠렸던 뭉칫돈이 은행으로 옮겨가는 ‘역 머니 무브’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낮은 이율로 찬밥 신세였던 저축 시장이 최근들어 적금과 예금 이자를 활용한 재테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관심분야 밖으로 밀려났던 예적금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아직도 적금과 예금의 차이를 명확히 모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적금과 예금의 차이는 정확히 무엇인지 나에게 맞는 저축은 어떤 포지션으로 시작해야 더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적금과 예금 자세히 알기
적금과 예금를 간단히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납입방식에 있습니다. "적금"은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입금하여 만기 날짜에 원금과 이자를 받는 방식이며, "예금"은 한 번에 목돈을 예치하고 기간 만료 후 지급 받는 방식의 저축을 말합니다.
적금이란
적금은 일정 기간 동안 목돈 마련을 위해 일정한 금액을 납입하는 상품입니다. 기간이 만료되면 납입한 금액과 일정 기간의 이자를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즉, 적금은 적립식 예금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목돈 모이기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작은 돈을 꾸준히 모아 목돈을 마련하기 가장 기초적인 방법으로, 사회 초년생이나 매달 저축이 가능한 직장인 불들이 많이들 사용하는 금융상품이기도 합니다. 적금은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기에 적합하기도 합니다.
적금종류 | 내 용 |
정기적금 |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액을 매월 적립하고 만기일에 원금과 함께 약정 이자를 만기일에 지급 받는 것 |
각종부금 | 정기적금과 비슷하나 일정 회차 이상 부금을 내면 일정 금액을 융자받을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 |
자유적금 | 매월 납입 횟수와 의무 납입액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적립하는 적금 단, 상품에 따라 매달 최대 납입액이 정해져 있는 것이 있어 상황에 따라 살펴봐야 함 |
예금이란
예금은 일정한 예치 기간에 일정 금액(목돈)을 한 번에 예치하고 만기 날짜에 저축 원금과 이자를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예금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을 한 번에 일정 기간 동안 은행에 맡겨 두는 방식으로, 목돈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 알맞은 상품입니다.
그래서 예금은 흔히 목돈 굴리기 또는 목돈 불리기 상품으로 표현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적금으로 일정 금액이 모이면 예금으로 건너와 예치하다가 투자 타이밍에 현금흐름을 갖는 것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금종류 | 내 용 |
보통예금 | 입출금이 자유롭고 가입대상이나 예치금액, 예치기간에 제한이 없는 예금 |
당좌예금 | 예금자의 요구에 따라 예금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언제든지 지급받는 예금 주로 개인이 아닌 기업이 대상이며, 은행이 예금자를 대신해 수표나 어음으로 입출금을 대행 해줌 기업 예금자의 비용과 노력을 절약시켜주는 예금 이자나 저축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자금의 보관과 지급위탁이 주목적 |
정기예금 | 일정 기간을 정해서 한 번에 목돈을 은행에 맡기면 원금과 함께 만기일에 정해진 이자를 받는 예금 |
적금과 예금의 차이
적금과 예금의 차이는 크게 납입 방식과 만기시 받는 이자 지급 방식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납입방식
- 적금 -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적립식 저축
- 예금 - 한 번에 목돈을 예치하여 거치하는 저축
둘째, 만기 시 받는 이자 지급방식
-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이자는 계산방법이 다름
- 같은 이율이라도 실제 만기 때 받는 이자수익은 정기예금이 더 많은 경우가 있음
- 목돈을 한꺼번에 맡겼느냐, 적은 돈을 여러 차례 납부하느냐 납입방식에서 오는 차이에서 옮
정기예금은 가입 시 목돈을 납입하고 약속한 전체 기간 동안 연 이자가 적용되지만, 정기적금은 원금에 해당하는 돈을 모으기 위해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달 납입하는 금액마다 이자 적용이 다릅니다. 따라서 연이율의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의 세전 이자를 보시면 원금 합계는 같지만 세전 이자에서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월 100만원씩 "정기 적금"을 한것과 1,200만 원을 한 번에 "정기 예금"을 했을 때의 연 5% 금리 적용 이자 차이를 <다음 이자 계산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적금과 예금의 이자 차이가 보이시나요? 똑같은 5%의 금리인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요?
정기 예금은 예치된 원금 전체에 예금 기간 동안 5%의 금리 이율이 적용되지만, 정기 적금은 이자는 납입할 총개월 수에서 남은 개월 수만큼에만 매월 5% 금리 이자가 적용돼 산출되기 때문에 금액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기적금 매월 이자 산출 공식
- 1개월 이자 = 100만 원 × 5% × 12(남은개월)/ 12개월 = 50,000 원
- 2개월 이자 = 100만 원 × 5% × 11(남은개월)/ 12개월 = 45,833 원
- 3개월 이자 = 100만 원 × 5% × 10(남은개월)/ 12개월 = 41,667 원
- 4개월 이자 = 100만 원 × 5% × 9(남은개월)/ 12개월 = 37,500 원
- (중간 생략)
- 11개월 이자 = 100만 원 × 5% × 2(남은개월)/ 12개월 = 8,333 원
- 12개월 이자 = 100만 원 × 5% × 1(남은 개월)/ 12개월 = 4,167 원
따라서 예금의 경우 총 이자액 60만 원에서 일반이자과세 15.4%를 뺀 507,600 원이, 적금에서는 총 이자액 325,000원에서 일반이자과세 15.4%를 뺀 274,950원으로 같은 12개월 예치기간 계산 시 232,650원의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금이 무조건 다 그런 것일까요? 은행 이자율을 살펴보면 대부분 예금보다 적금 이율이 더 좋은 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상품의 종류와 세금우대 및 비과세 상품도 있는 경우에도 차이가 나므로, 목적에 맞게 우선은 이자 계산기를 통해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최근 5%대의 정기예금과 10%대의 정기적금 상품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상품을 자세히 알아보고 비교해 보면, 자신의 경제 여력에 맞춰 같은 이율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또한 보통 예금을 (입출금 통장) 제외하고는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해지할 경우에는 이자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재테크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만기일까지 해당 상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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